얼떨결에 지원하고 얼떨결에 붙은 소마
아직도 어떻게 붙었는지 의문이긴 하다 🤔
소마 다 끝나고 마저 쓰는 게으름.. 이게 제일 의문..
왜 소마를 선택했는가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혼자 토이 프로젝트를 하는 것만으로는 뭔가 답답함이 느껴지던 때에,
비오비라는 보안 관련 대외활동을 하고 나서 이런 대외활동에 참여해서 팀 프로젝트를 하는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느꼈다.
개발자가 되기 위해선 협업이 중요하니까 🫠
일단 돈.
소마는 매달 100만원씩 장학금을 주고, 프로젝트 운영비로 팀당 720만원을 준다.
자기주도학습 지원금 100만원도 준다.
거기다 IT 장비 지원금 200만원까지. (바로 맥북 프로 질렀다)
내가 하고 싶은 공부도 하고 프로젝트도 하는데 돈까지 준다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창업을 하고 싶다고 하면 추가 지원도 나온다.
네트워킹.
13기 기준 약 250명의 연수생이 있고 멘토님들도 굉장히 많이 계신다.
개발 바닥에 있으면서 현업에서 다 만나게 될 사람들과 미리 서로 네트워킹할 수 있는 기회 !
특히 멘토님들의 교육과 조언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여정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모집은 서류 전형
→ 1차 코딩테스트
→ 2차 코딩테스트
→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
특별한 것 없다. 답변만 성실하게 적으면 웬만하면 통과되는 것 같다.
하지만 작성한 내용이 면접 때 질문으로 나올 수 있어서 최대한 상세하게 적는 게 좋다.
대신 답변할 수 있는 자신있는 내용으로 적자
내 기수 기준 자소서 질문 항목은 아래와 같았다.
- 소프트웨어분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남들과 달리 특별한 노력을 한 경험을 서술
- 장래희망을 서술
- 연수생들과 어떠한 프로젝트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귀하의 구체적인 계획을 서술
- 본 과정을 통해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서술
- SW대회 수상 등 증빙이 가능한 경우 서술
코딩 테스트
내가 제일 걱정했던 부분이다.
지금도 코테를 제일 못 한다 😟
그치만 코테를 쳐본적 없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건 없다.
코테를 제대로 쳐본적 없었던 내 기준 한 달 정도 준비하고 1,2차 코테를 쳤는데 통과했으니까..
1차 코딩테스트는 총 8문제(알고리즘 6, SQL 1, 웹 1)
가 나왔다.
한두문제는 쉬웠지만 뒤로 갈수록 좀 어려워졌던 것 같다.
SQL 문제는 프로그래머스의 고득점 KIT 을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크게 어려운 건 없고 간단한 JOIN 이나 날짜 계산 정도 할 수 있으면 된다.
WEB 문제는 기본적인 js 문법과 html, css 를 알고 있다면 풀 수 있다.
2차 코딩테스트는 총 5문제(알고리즘 3, SQL 1, 웹 1)
가 나왔다.
1차보다는 난이도가 좀 있었지만 큰 차이는 없던 것 같다.
WEB 에서는 js 로 정렬하는 문제가 나왔었다.
문제가 좀 어려울 수는 있지만 크게 걱정하진 않아도 된다.
생각보다 커트라인은 낮은 것 같다 ..!
면접
면접은 코엑스에서 진행됐고, 실제 딱 저렇게 생긴 방에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관 5분, 면접자 5명이서 약 한시간 가량 면접을 진행했다.
먼저 돌아가면서 2분 정도의 자기소개를 진행했다.
이후 자유롭게 개별/공통 질문등을 하셨었던 걸로 기억한다.
면접을 진행하기 전에 노션 템플릿을 주면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라고 하는데,
포트폴리오에 적었던 깃헙 링크, 프로젝트 소개 등을 많이 읽어보고 오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기소개서나 포트폴리오는 거창하게 많이 쓰려고 하는 것보단
실제 공부한 내용을 잘 설명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자소서나 포폴, 프로젝트 한 내용들을 기반으로 꼬리 질문이 들어올 수도 있다 🙋♂️
어떤 면접자의 경우 인덱스를 통해 DB 단 성능 개선을 했다고 얘기했더니,
인덱스의 장단점이나 어떤 상황에서 유리/불리한지 등을 계속해서 질문하셨다.
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협업이 필수이기 때문에 팀원들간의 불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건지와 같은
인적성(?) 스러운 질문도 하셨다.
합격
내 생애 정말 바쁜 6개월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